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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부겸 “체납 인한 압류 없었다”…거짓 답변서 논란
2021-05-05 19:20 정치

내일은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김 후보자 부부가 상습 체납 때문에 차량을 30번 넘게 압류당한 일이 쟁점이죠.

김 후보자가 국회에 체납으로 압류당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제출하면서,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내일 청문회 쟁점을 김민지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김부겸 총리 후보자가 어제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입니다.

후보자 본인 및 배우자 등이 세금 등을 체납해 자산 압류를 당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등록원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시절인 2007년 과태료 체납으로 3차례, 부인은 주정차와 속도위반 과태료, 자동차세 체납 등의 이유로 총 29차례, 차량을 압류 당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상습 체납' 비판까지 나왔는데 정작 김 후보자는 답변서에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적은 겁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후보자 부부가 차량 압류를 수차례나 당했다는 것도 납득되지 않는데, 여기에 거짓말까지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허위 답변, 서면 허위 답변을 처벌하는 규정은 없습니다.

사실과 다른 답변을 한 경위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청문회장에서 후보자가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서면 답변서에서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성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상대적으로 잘 대응한 것"을 꼽기도 했습니다.

또 공시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현실화를 추진하면서 재산세 감면 등 서민 부담 완화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내일부터 이틀간 실시되고 청문회 참고인으로 채택된 진중권 전 교수는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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