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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안 간 청년에게 “세계 여행비 천만 원?”
2021-05-06 12:11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5월 6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대학을 가지 않은 청년들에게 세계 여행비 천만 원을 줘서, 인생을 더 다양하게 경험하는 게 오히려 더 값진 경험이 되지 않겠냐. 이런 취지는 굉장히 좋은 내용인 것 같아요. 그런데, 자꾸 지원금 얘기가 계속 나오다 보니까 ‘또 퍼주는 거냐’는 식의 이야기로 흘러가고 있죠?

[백성문 변호사]
사실, 지금 이재명 지사가 발언을 한 곳이 경기도교육청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고졸 취업지원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지금 저 말을 한 것인데요. 이런 거죠. 대학을 졸업해서 취업하는 사람과,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취업하는 사람의 임금 격차도 크고, 이런 문제들이 많이 생기고 있으니, 그 과정에서 차이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대학 다니는 4년 동안 아까 이재명 지사가 ‘웃으면서 나도 대학 다닐 때 학교 잘 안 갔는데’ 이런 표현까지 썼는데요. 대학을 나왔다는 이유로 월급을 더 많이 버는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인 것 같아요. 4년 동안 세계 여행을 다니는 게 어떻겠냐. 너무 좋죠. 저도 가고 싶네요. (저도 못 가봤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천만 원을 누구 돈으로 마련을 해야 될까요? 이재명 지사의 사비를 털어 주는 것은 아니니까 결국 말씀하셨던 것처럼, 국고로 지원을 해야 되는데. 물론, 아까 이재명 지사 얘기가 정말 진지하게 얘기한 거 보다는 약간은 그냥 농담 식으로 얘기한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근데 대선 주자잖아요.) 그렇죠. 제가 말씀드리려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인데, 아무리 그냥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던진 말이더라도, 우리가 지금 뉴스에서 다루고 있잖아요? 조금 더 신중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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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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