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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덮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비상’
2021-05-06 19:10 사회

백신 복제의 희망은 생겼지만, 걱정거리도 늘어났습니다.

확산속도가 더 빠른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상륙했습니다.

아직까진 국내에 발견되지 않았지만,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는 ‘돌파감염'꺼지 생길까 걱정이 큰데요.

변이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퍼진 울산에 홍진우 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울산시민공원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평일 낮시간인데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경민/울산 중구]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한다고 하니까 시민입장에서 불안감이 많습니다. 검사도 받았습니다."

[장익호/울산 남구]
"울산이 요새 변이바이러스 너무 펴져서 걱정이 많은데 생활 방역 다들 잘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최근 방역당국이 울산지역 확진자 80명의 유전체 검사를 한 결과 63%가 영국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인된 감염자만 76명이고 관련 확진자를 합치면 330명이 넘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이미 울산지역에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울산 지역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의 선제 검사를 명령하고 기존에 6곳이던 선별별검사소를 16곳으로 늘렸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광범위하게 진단검사와 또 접촉자 조사 관리를 통해서 유행뿐만이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 데에 주력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57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릉의 외국인 근로자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도 변이바이러스 여부를 분석중입니다.

정부는 특히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백신과 항체치료제를 무력화하는 만큼 국내 유입과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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