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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4전 5기 성공…블루오리진, 7월 첫 우주 ‘관광’
2021-05-06 19:44 국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개발 중인 화성 탐사 우주선이 5번의 도전 끝에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오는 7월이 인간이 달에 착륙한지 52주년인데, 민간인 승객을 태운 우주선이 처음으로 발사됩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과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치는 로켓.

6분간 10km 상공까지 올라간 뒤 엔진 역추진으로 땅을 향해 다시 서서히 내려옵니다.

[현장음]
"우주선 '스타십'이 다시 착륙하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선 '스타십'의 시험 비행에 성공한 겁니다.

화성 이주를 목표로 하는 스타십이 4차례 실패 끝에 발사와 비행, 착륙 모두 처음 성공한 겁니다.

미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둔 머스크는 "스타십이 정상적으로 착륙하고 있다"며 SNS로 한 번 더 자랑했습니다.

착륙 직후 작은 불길이 발생해 일부 보완도 필요하지만, 로켓을 재사용해 발사 비용을 줄인 만큼 일반인의 우주 여행은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일론 머스크 / 스페이스X·테슬라 CEO(2017년)]
"로켓에서 가장 비싼 부분인 부스터를 재발사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건 우주 비행에서 거대한 혁명과 같은 일입니다."

[현장음]
"뉴 셰퍼드 로켓의 첫 번째 좌석에 입찰하세요."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만든 민간 우주회사 블루오리진은 오는 7월 20일 로켓 '뉴 셰퍼드'에 민간 승객을 태우고 우주로 떠납니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2년 되는 날 첫 우주 관광 사업이 시작됩니다.

탑승권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이와 신체 조건, 체력 등 일정 기준을 갖춰야 우주 여행이 가능합니다.

승객들은 100km 상공을 오른 뒤 10분간 자유 낙하로 지상에 돌아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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