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김 후보자 차녀 가족이 투자 특혜를 받았다는 라임펀드 의혹과 문재인 정부 실정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최선 기자. 지금 청문회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이곳 국회 본청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진행되고 있는데요.
김 후보자는 야당 지적에 어제처럼 몸을 낮추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대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마지막 공직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현재 청문회에서는 경제 문제와 외교·대북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정책 검증을 위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에서 야당 공세에 자세를 낮추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30건이 넘는 차량 과태료 체납 문제를 두고 부끄럽다고 밝혔고,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피해자 호칭 문제, 조국 사태와 관련해선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에 대해선 민주주의적인 방식은 아니라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질문2] 아직까지 적극적인 야당 공세는 이어지지 않는 것 같은데, 오후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죠?
네. 그렇습니다. 오후 참고인 출석 상황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조국흑서'의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 때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에 대한 평가와 함께 조국 사태에 대한 야당의 지적이 예상되고요.
또 라임자산 운용의 사모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 관계자 등도 오후에 증인으로 참석합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차녀 가족 일가가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