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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다쳤는지 물었다”…뺑소니 놓고는 주장 엇갈려
2021-05-07 19:40 뉴스A

오토바이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흥국 씨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고 후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다친 곳이 없는지 물었는데 반응이 없어 현장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신호에 비보호 좌회전을 하는 차량.

맞은편에서 나타난 오토바이와 부딪힙니다.

가수 김흥국 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김 씨는 보행자를 보고 잠시 멈췄는데 오토바이가 와서 부딪혔다고 했습니다.

또 사고 직후,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다친 곳이 없는지 물었지만 반응이 없어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 측은 이후 연락이 닿아 합의하려 했지만 운전자가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김흥국 지인과의 통화)]
"음주 전과도 있으시잖아요. 뺑소니 혐의로 적용됐을 때 최소 3천5백만 원이 들어가요. 그 돈을 저한테 주셨으면 해요."

오토바이 운전자는 보험사에서 사고 처리 업무를 한 적이 있어 관련 내용을 잘 안다며, 합의금을 요구한 건 맞지만 최종적으로는 보험 처리 의사를 전했다고 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아무 조치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당시) 제가 허리를 숙이고서 바닥을 쳐다보고 막 다리를 부여잡으면서 엄청 큰 소리로 끙끙 앓고 있었어요."

경찰은 김 씨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경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김 씨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sooni@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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