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손 씨 친구 신상정보, 온라인에서 무분별 유출
2021-05-10 19:30 뉴스A

실종 당일 친구의 행적은 중요한 수사 사항입니다만, 손정민 씨의 친구는 현재 피의자가 아닙니다.

그런데 친구와 가족의 개인 신상을 퍼다 나르고 협박하는 일부 누리꾼의 행동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손정민 씨의 죽음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친구 A씨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며 아무런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는 친구로 추정되는 사진과 이름, 개인 신상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한때 친구의 아버지가 모 대형 병원의 교수라는 유언비어가 퍼지기도 했었고, 아버지가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병원은, 네티즌들의 별점 테러와 수백개가 넘는 악성댓글로 병원 홈페이지가 폐쇄되기까지 했습니다.

또 친구나 가족과 관련된 장소에 사람들이 찾아오는 등의 협박성 행위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근거없이 추측성 유언비어를 확대재생산하거나 개인을 범죄자로 몰아 신상을 유출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아직까지 객관적 근거가 나오지않았는데 확대재생산되어서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제 3자의 개입이 무차별적으로 일어나서 명예훼손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거죠."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