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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장 선거…검찰 “부정선거의 종합판”
2021-05-11 12:22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5월 11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황순욱 앵커]
검찰은요, 울산시장 선거는 부정선거의 종합판이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이 사건을 부정선거의 종합판으로 보는 이유는요. 청와대와 경찰 그리고 정부부처가 문 대통령과 가까운 송철호 시장에 당선을 위해서 본선 경쟁자인 김기현 당시 후보를 하명 수사하고 당내 경쟁자인 임동호 전 최고위원에게 공직을 제안해서 출마를 포기하도록 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또 송 시장이 문 대통령의 대선 공략 사항이었던 울산 공공병원 설립과 관련해서 주요 정부를 전달해서 공약까지 설계해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주장한 혐의들이 굉장히 다양한데요. 이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상당히 심각한 비리 혐의가 되지 않겠습니까?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그렇죠, 저게 공소장의 내용인데 저대로라면, ‘정말 부정선거 종합판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서 아마 시청자분들께서 도대체 ‘뭔 사건이지.’라고 생각하실 텐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릴게요. 당시에 송철호 캠프, 송철호 후보의 측근이었던 송병기라는 분이 있어요. 이분이 전 울산의 경제부시장을 했는데 이 분이 진정서를 하나 만듭니다. 그래서 청와대에 문 모 행정관에게 전달해요. 그랬더니 문 모 행정관은 이 진정서를 ‘김기현 울산시장 비리 사건’이라는 보고서를 만들어서 당시에 같이 근무했던 백원우 민정비서관에게 전달을 합니다.

백원우 민정비서관은 같이 근무했던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게 ‘아니 이거, 토착비리 수사해야 되는데 경찰이 미적거리는 것 같아, 이것 좀 조사하게 해줘’라고 지시를 해요. 그랬더니 반부패비서관은 그것을 경찰청에 넘기고, 경찰청에서는 울산지방경찰청에 이 사건을 빨리 수사하라고 넘깁니다. 당시에 울산경찰청장은 황운하 의원입니다. 그래서 이 사건이 황운하 의원은 이렇게 얘기를 해요. ‘토착비리 사건을 수사한 거다’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김기현 전 시장 측에서는 ‘아니다, 나를 죽이기 위한 공작, 하명 수사다, 결국에는 대통령의 친구, 선배 이분을 당선시키기 위한 청와대에 하명 수사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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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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