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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세 이상 화이자 접종 허용”…백신 수출 줄어드나
2021-05-11 19:33 뉴스A

우리는 어제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까지 코로나 백신 예약이 시작됐지만, 미국에서는 12세 이상 청소년까지 접종이 확대됩니다.

전 세계 백신 확보전이 더 치열해질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을 더 낮춰 허용했습니다.

16세 이상만 접종 가능했던 화이자 백신은 이제 12세 이상도 맞을 수 있어 46% 정도인 미국 내 백신 접종률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캐나다도 이 연령대 청소년에게 화이자 백신 사용을 허용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2세 이상 임상실험 결과가 좋으면 9월쯤 화이자 측은 거의 전연령층의 접종에 대한 긴급 허가도 신청할 계획입니다.

접종 연령대 확대로 집단 면역 조기 달성도 기대됩니다.

[노암 브람슨 / 뉴욕 뉴 로셸 시장(지난 7일, 채널A 인터뷰)]
"12~15세 접종 승인도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되면 (접종) 인구의 한 축을 늘릴 수 있겠죠."

지난 9일 미국 내 신규 확진자는 30만 명대였던 지난 1월의 10% 아래를 밑돌고 있는데, 작년 6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지난 달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던 미 보건당국.

이제 실내 착용 의무 해제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접종률이 충분하면) 바이러스는 어디로도 갈 수 없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사람도 많지 않을 것이고, 감염률 급증도 안 나타날 겁니다."

접종 연령대가 낮아지고 실내 마스크 규정 완화까지 거론되면서, 오는 가을학기 정상수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 접종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남는 백신을 다른 나라에 공급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계획이 더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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