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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국회에서 터져 나온 “야!” “야?”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풍년
2021-05-14 20:16 뉴스A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야!" "야?" 국회 본회의장에서 싸움이라도 난 건가요? 분위기 살벌하네요.

문정복 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말다툼을 했는데요.

오가는 말이 아주 거칠었습니다.

영상으로 보고오시죠.

[배진교 / 정의당 원내대표]
박준영 후보자가 무슨 이유로 사퇴를 했냐고.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그건 당신이….

Q. 진짜 말이 거치네요. 나이가 25살 차이가 나긴 하던데, 그렇다고 저렇게 말하면 안 되죠.

오늘 정의당은 문정복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문정복 의원은 "류호정 의원이 아무런 맥락도 없이 고성과 삿대질을 하며 제 말을 끊은 것"이라며 오히려 류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오늘 두 의원 말고도 화가 난 의원이 있었습니다.

Q. 이번엔 누구일까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인데요. 라디오 인터뷰에서 벌어진 일, 직접 들어보시죠.

[김현정 / 진행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조해진 의원... 아니, 조경태 의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조경태를 조해진이라고 하셨죠. 어떻게 조경태와 조해진이 이름이 같습니까?

[김현정 / 진행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조해진 의원은 3선이고 저는 5선입니다. 어떻게 헷갈릴 수가 있습니까?

이런 실수 하나도 너그럽게 이해 못하면 정치인의 크고 작은 실수는 누가 용서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후보 풍년'. 지금 보이는 인물들이 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출마자입니까?

출마한 사람도 있고, 출마를 고민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당 대표 출마자가 10명이 넘을 기세입니다.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23일)]
권력을 위해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헌신하기 위해서 도전합니다.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지난 3일)]
야권 후보 모두를 모셔서 단일 후보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김웅 / 국민의힘 의원 (어제)]
변화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고자 합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합니다.

Q. 정말 많군요. 최고위원은 따로 뽑으니까 저 중에 한 명 대표되는 거고, 나머지는 탈락하면 끝이죠.

너무 많아서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최초로 후보 컷오프, 즉 공천 배제를 하려 합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4명만 남기고 컷오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Q. 후보 등록할 때 4천만 원, 컷오프 통과하면 4천만 원, 8천 만원을 기탁금으로 내야 하던데요. 당 대표하면 좋나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습니까?

재보궐 선거 승리 이후 중도, 변화 바람이 불면서 초선이나 신진 정치인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데요.



주호영 의원은 "윤여정 선생도 70이 넘었어도 상을 받으셨다. 나이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세대교체 바람을 견제했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4선 5선 이렇게 해오신 분들, 인상적인 활동을 남기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계파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Q. 친박, 친이 이런 거 말하는 거죠.

네, 예전에는 당 대표 하려면 계파 수장의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지금은 나가고 싶은 사람은 그냥 나간다는 겁니다.



후보가 난립하더라도 '공정하게' 경쟁한다면 문제될 건 없겠죠.

Q. 후보가 많다보면, 합종연횡, 단일화 이런 이야기도 나오겠지만, 무엇보다 제1야당의 비전 경쟁이 되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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