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축구대표팀에 10대 돌풍이 불고 있는데요,
어제 생애 첫 A매치 출전 5분 만에 데뷔골을 넣은 열 아홉 살 정상빈입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경의 왼발슛이 정상빈의 오른발을 거쳐 골로 이어집니다.
[중계멘트]
"정상빈의 마무리 터치가 있었어요. (오늘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동시에 기록합니다.)"
날아오는 공의 방향만 절묘하게 바꿨습니다.
교체투입 5분 만에 터진 데뷔 골.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이 나온 건 지난 2018년 문선민 이후 3년 만입니다.
정상빈은 19세 75일로, 역대 A매치 최연소 득점 순위 8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만 18세 87일의 고종수입니다.
2위는 107일 많은 손흥민, 박지성은 정상빈보다 28일 많았습니다.
고 유상철 인천 감독이 어머니 곁에 영원히 잠든 어제 대표팀 후배들은 다함께 추모했습니다.
정상빈은 월드컵 열기로 가득했던 2002년에 태어났습니다.
[정상빈 / 축구 국가대표]
"A매치 데뷔전 뛴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어서 골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당연히 월드컵(본선)에 따라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그걸 목표로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상 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대표팀은 오는 13일 레바논과 2차 예선 최종전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영상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