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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30대 보수당수’ 이준석 세워 혁신 주문했다
2021-06-11 19:03 정치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1985년 생 36세 이준석 후보가 제1야당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헌정 사상 첫 30대 대표를 만든 건 민심이었습니다.

당원 득표에서는 나경원 후보에 밀렸지만, 여론조사에서 59%,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국 정치판에 어떤 변화가 밀려 올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81세였던 전직 비대위원장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102명인데, 이 대표보다 어린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준석 대표, 수락연설에서 “고정관념을 깨달라”며 파격을 예고했는데요.

대변인도 토론 배틀로 뽑겠다고 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제1 야당 국민의힘의 새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37.4%, 일반인 여론조사에서는 58.8%를 얻어 최종 득표율 43.8%로 당선됐습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2위를 했지만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하면서 나경원 후보를 6.7%포인트 차로 이긴 겁니다.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안보겸 기자]
"대한민국 주요 정당에서 30대 대표가 선출된 것은 처음입니다."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이 대표가 당내 중진들을 누르고 당선된 것도 이변이라는 평가입니다.

이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 대선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신임 대표]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의 승리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입니다."

전당대회 기간 동안 막말 설전을 벌였던 나경원·주호영 후보에게는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신임 대표]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주호영 후보가 계속 그 일을 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공식 요청 드릴 계획입니다. 대선 과정에서 나경원 후보께 격에 맞는 아주 중차대한 역할을 부탁 드릴 의향이 있습니다.

이 대표는 대변인 등 당직 인선을 토론배틀과 연설대결 등 '능력제'로 진행하겠다고 선언하며 당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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