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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앞에 놓인 윤석열 수사…검찰 3건·공수처 2건
2021-06-21 19:20 사회

X파일에서 어떤 내용들이 거론되는지, 잠시 후 출연 기자와 살펴볼텐데요.

그 전에, 검찰과 공수처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건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거셀 전망인데요,

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수사 중인 사건은 5건.

모두 재임 시절부터 범여권의 비난 공세가 집중됐던 사건들입니다.

아내가 대기업에서 불법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서울중앙지검 부패전담 부서에서 수사 중입니다.

윤 전 총장 본인이 특수부장 시절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도 검찰이 수사 중입니다.

측근으로 불리는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관련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들에 대해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했습니다.

윤 전 총장에게 보고하지 말고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하라는 겁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제가 수사 지휘를 통해서 (검찰총장을) 배제를 한 것이고요. 그것은 적법하고 당연한 것이고요"

하지만 검찰은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수처도 윤 전 총장을 입건하면서 수사에 뛰어들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했고, 한명숙 전 총리 관련 증언 조작 의혹 수사를 방해했다는 직권남용 의혹이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과 공수처가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대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정치적 후폭풍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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