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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제품 안 거르고 판매…‘쿠팡 탈퇴’에 기름
2021-06-22 19:37 뉴스A

엎친데 덮친 격, 쿠팡과 관련된 각종 논란이 번지고 있습니다.

쿠팡에서 일본 욱일기가 새겨진 제품이 팔리는 것이 알려지며 쿠팡 불매 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 입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새겨진 우산과 스티커입니다.

모두 쿠팡에서 판매되던 제품입니다.

욱일기 제품이 국내 쇼핑몰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단 사실에 논란이 확산되자,

쿠팡 측은 "해당 상품 확인 후, 즉시 판매 중단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욱일기 제품이 보이지 않던 다른 오픈마켓과 비교해보면

외부 판매자들이 올린 상품을 걸러내는 모니터링 시스템에 허점이 있단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서경덕 / 성신여대 교수]
"플랫폼을 아무리 제공한다 하더라도 금칙어 설정을 잘해서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가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사건을 계기로 SNS에서 벌어지는

쿠팡 탈퇴 움직임에 부채질을 한 꼴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쿠팡 탈퇴 고객]
"지금 같은 상황이면 이용해야 할 필요성도 못 느끼겠고 굳이 쿠팡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 때문에 탈퇴를 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면서 불매 운동으로 역풍을 맞은 남양유업처럼

쿠팡이 '제2의 남양' 사태를 맞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이승헌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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