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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국내도 비상…인도만 막으면 안전?
2021-06-23 19:13 뉴스A

우리나라도 델타 바이러스의 습격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미 19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정부는 해외 입국자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인도발 입국자만 관리하는 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질병관리청이 공식 확인한 델타 변이 확진자는 모두 190명.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최근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약 40%로 해외에 비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이 중 영국발 알파형의 비율이 약 85%, 인도발 델타형의 비율이 약 11% 정도입니다."

최근 매일 40명가량 해외 유입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델타 변이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높고 감염자의 입원율이 2배 이상 높아 더 치명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인도 간 항공기 직항편은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의 경우 공항에서 PCR 검사를 하고 2주 자가격리 때 두 차례 더 검사하는 만큼 국내 유입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는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만큼 돌파 감염을 통한 국내 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인도는 자가격리 면제 국가에선 빠져 있지만 다른 나라를 통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델타 변이가 검출된 전북 도민의 경우 헝가리에서 들어온 사람이었습니다.

지난해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이후 국내 우세종이 바뀐 것처럼 델타 변이도 단번에 확신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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