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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재형을 대통령으로”…경기고 71회 지지모임 구성
2021-06-23 19:24 뉴스A

대선 출마 여부 결정이 임박한 최재형 감사원장

어제 부친이 만류하고 있어 고심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한편에선 적극적으로 출마를 지원하는 그룹이 있었습니다.

경기고 71회 동창 모임인데요.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출신의 동창들이 세를 규합하고 지원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혜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권 도전을 돕기 위해 경기고등학교 71회 동창생들을 중심으로 지지그룹이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 원장을 향한 야권의 구애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최 원장의 사퇴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동창생들이 세 규합에 나선 겁니다.

경기고 71회 출신은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출신이 많은 실세 집단으로 꼽히는데,

이명박 정부 인사인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김대기 전 대통령 경제수석 등이 후방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경기고 71회 출신 고위 인사는 "이번 대선은 공정과 정의가 중요하다"며 "최 원장의 정치 참여 이야기가 나왔으니 결정을 내리면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경기고 71회 출신 인사는 "최 원장 친구들은 보수적이지만, 당장 국민의힘에 입당하자는 것은 아니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최 원장이 해온 감사가 민주당으로부터 '정치적 감사'라고 비판받을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형 / 감사원장(지난 18일)]
"저의 거취 또는 제가 다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 많은 소문과 억측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을 정리해서 조만간…"

경기고 72회 졸업생이자, 최 원장 측근인 강명훈 변호사는 "학연 중심의 규합을 경계하고 있어 음지에서 각자 돕는 것으로 안다"고 기류를 전했습니다.

최 원장 지지그룹이 가시화된 만큼, 최 원장의 사퇴와 대권 도전 선언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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