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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확 줄어든 지원인력…도쿄올림픽 ‘출입증 변수’
2021-06-23 20:01 뉴스A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도쿄올림픽이 이제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실제 대표팀 지원 인력이 확 줄어들면서 선수와 감독 1명씩, 단 2명 뿐인 초미니 대표팀도 나오게 됐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절도 있는 동작이 이어집니다.

박희준은 태권도 품새에 해당하는 가타 종목에서 한국 가라테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갈 수 있는 대표단은 선수와 감독 딱 2명뿐입니다.

[김정균 / 대한가라테연맹 사무처장]
"(최종 예선전에는) 감독, 코치 다 동행했고 기술전담도 동행했고… (도쿄 올림픽은) 비자 대신 AD카드(올림픽 출입증)를 소지한 사람만 일본을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 파견단은 리우 올림픽과 비슷한 약 340명 규모.

문제는 지원 인력입니다.

[이현용 기자]
"축구 대표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올림픽 출입증이 없으면 입국할 수가 없는데, 출입증은 한정돼 있어서 코치진과 전담팀 운용에 일부 제한이 우려됩니다."

트레이너와 분석관 등 벤치 밖 인력까지 20명 가까이 보냈던 '대부대'는 지난 얘기.

[김학범 / 축구 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수들을 같이 도왔던 코치진이나 모든 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데 사실 그 부분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메달밭 양궁도 응원단과 트레이너 없이, 선수와 지도자들만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식자재를 공급할 현지 급식센터 파견 조리사 규모도 확정하지 못한 상황.

다음달 도쿄에선 어느 때보다 외로운 싸움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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