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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자화자찬’ 국방부, 청해부대 감사…셀프 감사 지적
2021-07-22 19:21 뉴스A

청해부대 집단감염 속보도 전해드립니다.

'최단 기간 무사 복귀 임무 달성'

'최초의 대규모 해외 의무후송'

국방부가 청해부대 귀국을 놓고 스스로 내린 평가인데, 이렇게 자화자찬 할 때인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해부대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00명 중에 271명이 감염된 확진율 90%, 초유의 사태입니다.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 환자도 1명 발생했고 입원 환자도 3명 늘어 17명이 됐습니다.

청해부대에 대한 백신 계획이 없었던 점, 감기로 오인해 보고가 늦었던 점, 미궁에 빠진 감염겸로 등에 대해 국방부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파병 준비 과정, 초기 대응의 적절성, 방역 전반에 대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애초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우지 않은 건 국방부라는 점에서 '셀프 감사'라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셀프 감사를 통해서 국방부 아니라 합참이나 해군본부에다가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 상당히 의심되는 감사 계획이죠."

국방부는 국회에 최단 기간 귀환작전이라고 자화자찬했고,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이디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습니다.

[박수현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어제,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정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지금 우리가 비행기 2대를 보내서 다 후송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중 급유 수송기를 급파하라고 지시를 하셨고.

아프리카 현지에서 출발한 문무대왕함은 50일 후쯤 부산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감염 경로를 파악할 검체 채취 없이 일단 소독부터 했다는 일부 지적에 군은 지침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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