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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막내들이 남녀 1위…양궁 사상 첫 3관왕 시동
2021-07-23 19:23 국제



역시 양궁은 세계 최강이었습니다.

오늘 올림픽 개인 예선전이 열렸는데, 여자팀은 1,2,3위 남자팀은 1,3,4위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특히 남녀 모두 대표팀 막내가 1위로 통과했습니다. 이 둘은 혼성 조를 이뤄 양궁 사상 첫 3관왕 도전에 나섭니다.

도쿄에서 염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내 안산이 시작부터 과녁 정중앙에 화살을 꽂아 나갑니다.

680점. 25년 만에 올림픽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장민희와 강채영의 활약도 이어지면서, 우리 선수들이 랭킹 1, 2, 3위를 싹쓸이 했습니다.

[안 산 / 양궁 국가대표]
"스스로 긴장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고 신경쓰지 않고 시합했더니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점만 43발을 쏘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한 17살 천재 궁사 김제덕.

마지막 6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쏘며 1위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욕심을 부리지 말고 하던 그대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그런 과정을 좀 더…"

오진혁이 3위, 김우진이 4위에 올랐습니다.

남녀 랭킹 1위에 오른 김제덕과 안산은 이번에 신설된 혼성 경기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까지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하게 됩니다.

오늘 경기장 환경은 러시아 선수가 쓰러질 만큼 무더웠고 바닷바람은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
"생각보다 많이 덥네요 이곳이 많이 더워서…바람은 계속 체크를 해줘야 하는 부분 같아요. 어제랑 또 오늘이 다른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서…"

더운 날씨와 바닷 바람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시작부터 정상을 놓치지 않은 양궁 대표팀은 내일 남녀 혼성전에서 본격적인 메달사냥에 나섭니다.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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