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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파이팅”…‘양궁 막내’의 역전승으로 韓 첫 금메달
2021-07-24 18:57 뉴스A



뉴스에이, 오늘은 올림픽 문이 열린 도쿄부터 갑니다.

개막식 열린 지 하루 만에 우리 국가대표팀이 첫 금메달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믿고 보는' 종목이라는 양궁이었는데요.

열일곱 살 김제덕, 스무 살 안산, 남녀 대표팀 막내 선수들이 정말 짜릿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바로 도쿄 연결합니다.

염정원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17살 화끈한 막내 김제덕과 20살 침착한 막내 안산의 호흡은 완벽했습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결승전 초반은 불안했습니다.

네덜란드에게 먼저 1세트를 내주면서, 쉽지 않은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막내들은 겁 없이 나아갔습니다. 파이팅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었습니다.

"코리아 파이팅!"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네덜란드 선수들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반대로 우리 선수들의 활시위는 거침없이 당겨졌습니다.

팽팽한 순간 연달아 10점을 맞히는 강심장이 돋보였습니다.

마지막 화살이 과녁에 꽂히자 안산은 미소 짓고 김제덕은 포효했습니다.

5:3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제덕과 안산은 금메달을 서로 걸어주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혼성 단체전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종목이라 그 의미가 더 컸습니다.

2004년생, 올해 17살인 김제덕은 한국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제덕과 안산은 이제 개인전, 단체전에 참가해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합니다.

우리 양궁대표팀은 내일 여자 단체전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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