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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진종오·태권도 장준 줄줄이 고배…아쉬운 골든데이
2021-07-24 19:00 뉴스A



사실 오늘은 우리 선수단에겐 ‘골든 데이’였다고 하죠.

금메달을 최대 6개까지 기대했기 떄문인데 양궁에선 목표를 달성했지만 다른 종목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까지 줄줄이 고배를 마시고 말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에겐 너무 아쉬웠던 순간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4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4개의 금메달을 딴 전설적인 명사수 진종오.

충무공 이순신의 그림을 SNS에 올리며 5번째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다졌지만, 예상치 못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진종오의 탈락으로, 김모세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김모세는 결선에서 8점 대 두 발을 쏘며 8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펜싱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승부를 이어갔던 8강전.

경기 중간 스스로 검을 손 보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에페 세계랭킹 2위 최인정은 32강전에서 세계랭킹 258위에게 패하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태권도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세계랭킹 1위 장 준이 4강에서 막판 실점을 거듭하며 주저앉았습니다.

장준은 동메달에 도전합니다.

올림픽 직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께 메달을 안겨드리겠다는 각오로 출전한 유도 60kg 이하급 김원진.

16강전 치열한 연장 승부에서 너무 힘을 뺀 탓인지, 8강에서 절반을 두 번이나 내주며 허망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오늘 하루 최대 6개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첫날 쉽지 않은 싸움을 펼친 태극전사들.

하지만 끝까지 고개를 숙이지 않았고 상대에게 축하를 보내며 성숙한 스포츠 정신을 선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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