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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만원 매장 쏘는 ‘청스프’ 에 애틋한 지원서 이어져
2021-07-27 14:42 경제

동아미디어그룹과 제너시스BBQ그룹, 취업 매칭 플랫폼 잡다가 함께 진행하는 청년스마일프로젝트(청스프)의 접수 마감(7월 30일 밤 11시59분)이 다가오면서 대표자와 동반자의 애틋한 사연을 담은 지원서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오모 씨(31·여)는 내년 봄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신부. 자영업을 하고 있는 예비신랑이 2년 이어지는 코로나에 사실상 폐업상태입니다. 하지만 수중에는 다시 창업할 자금이 없고 대출도 불가능하다는 말에 미래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청스프 기사를 보고 용기를 내 예비신랑과 함께 지원했습니다.

심모 씨(24)도 예비신부와 함께 지원했는데 치킨 프랜차이즈를 했던 경험을 앞세우며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모 씨(32·여)는 남편과 지원하면서 나름대로 상권을 분석했다며 거주지인 서울 대신 인천을 희망지역 1순위로 꼽기도 했습니다.

아들과 지원한 김모 씨(58·여)는 10년 간 서울 강북구에서 순댓국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개발과 함께 밀려날 처지. 다른 지역에서 다시 가게 문을 열기엔 자금이 모자랍니다. 30대인 아들과 함께 청스프를 통해 다시 일어서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리학과 출신인 송모 씨(28)는 외식사업체에 근무하면서 창업의지를 다져왔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같은 과 친구와 함께 꼭 성공하겠다고 적었습니다.

30일 밤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는 청년스마일프로젝트는 8000만원 상당의 BBQ매장을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청스프 홈페이지(youngsmile.ichannela.com)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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