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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금빛 과녁’…현대차 5대 신기술 도움 있었다
2021-07-27 14:43 경제

한국 양궁이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거머쥔 가운데 ‘1O-10’ 금빛 과녁을 쏜 저력에는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5대 신기술 지원도 뒷받침됐습니다.

37년 동안 한국 양궁과 함께해 오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인재 발굴과 첨단 장비 개발에 500억 원을 투자했고 2016년 리우 올림픽부터 양궁협회와 논의해 맞춤형 기술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화살 골라내는 슈팅머신

 사진=고정밀 슈팅 머신

선수들은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자신에게 맞는 화살을 선별하기 위해 직접 활시위를 당기며 테스트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차와 양궁협회는 이를 자동화하기 위해 슈팅머신을 제작했고 화살 불량 여부를 가리고 온도, 습도 등 외부 변수에도 일정 범위 이내에 탄착군을 형성하는 최고의 화살 선별도 가능해졌습니다.


◆활 쏘는 자세 잡아 주는 AI 코치

 사진=딥러닝 인공지능 코치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 전문 조직 에어스(AIRS) 컴퍼니가 보유한 인공지능(AI) 딥러닝 비전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 코치도 만들었습니다.

‘인공지능 코치’는 훈련 영상 속 선수의 셋업 자세 그리고 릴리스 시점, 화살이 과녁에 꽂히는 시점만 정확히 포착해 짧은 영상으로 자동 편집하고 자세 변화 한눈에 보여줘 평소 습관이나 취약점 집중 분석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평가입니다.


◆얼굴 변화까지 살펴 심박 측정

 사진=비전 기반 심박 측정

당긴 활시위를 놓기 전 가장 긴장되는 순간. 현대차그룹은 선수 얼굴의 미세한 색상 변화를 감지해 맥파를 검출하고 심박수를 측정하는 장비를 개발해 훈련에 적용했습니다. 경기나 훈련 중 접촉식 생체신호 측정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첨단 비전 컴퓨팅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정밀센서 기반 전자 과녁

 사진= 데이터 자동 저장 전자 과녁>

전자 과녁도 훈련 효율을 높이는데 한몫했습니다. 과녁의 점수를 실시간 판독하고 표시하는 것뿐 아니라 점수와 탄착 위치 데이터를 훈련 데이터 센터에 자동으로 저장하고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선수의 발사 영상, 심박수 정보 등과 연계해 선수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 점검하고 .
지도하는 데 활용됐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맞춤형 그립

 사진=3D 프린터 제작 맞춤형 그립

보통 선수들은 활을 잡는 부분이 손에 착 감기도록 덧대는 그립을 직접 손질합니다. 현대차그룹과 양궁협회는 3D 스캐너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선수의 손에 꼭 맞는 맞춤형 그립을 제작해 선수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선수들이 이미 손에 맞도록 손질한 그립을 미세한 흠집까지 3D 스캐너로 스캔해 그 모습 그대로 3D 프린터로 재현한 것인데요. 현대차그룹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 대비해 알루미늄과 폴리아미드를 혼합한 알루마이드란 신소재를 활용해 그립을 만드는 등 상당한 공을 들였습니다.

자동차를 만드는 현대차의 첨단 기술이 대한민국 양궁에 총동원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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