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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내가 국민 통합 장점”…연일 윤석열 견제
2021-07-27 19:38 정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자신이 진짜 국민의 힘 당내 주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 전 원장을 돕는 의원들이 국민의 힘 친 윤석열 의원들에게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최 전 원장의 오늘 행보는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연천군 UN군 화장터를 찾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을문제 삼았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우리 정부는 제대로된 항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과연 우리 정부가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생명과 평화를 지킬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신선 복원을 두고도 "평화는 말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안보를 강조하며 보수 대선주자로서 선명성을 강조한 겁니다.

최 전 원장은 자신이 국민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우리 당내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들의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지 않나 하는 것이 스스로 생각하는 저의 장점…"

윤석열 전 총장이 했던 전 정권 적폐수사를 두고 당내 일각에서 비토 여론이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윤 전 총장측 사람들을 비판하며 각을 세웠습니다.

[김용판 / 국민의힘 의원]
"그쪽은 이분이 지지율이 높으니까 정권교체 가능성 높다 저는 이러한 분이 돼야하는 분이기 때문에 반듯한 나라를 만들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지지한다."

최 전 원장은 당내 지지기반을 확대하겠다면서도 "의원들 서명을 받을 계획은 없다"며 윤 전 총장과 다른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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