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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백제 발언 이후 호남 접전…김혜경 광주행
2021-07-29 19:28 정치

정치권 소식 시작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두 대선 후보, 유독 박빙인 지역과 연령이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조사인데요. 지역 중 호남의 경우, 두 후보 모두 30%대 초반으로 박빙이죠.

연령대 별로 보면 30대가 거의 똑같습니다. 두 후보 모두 여기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겠죠.

이재명 후보는 당장 호남이 비상입니다.

2주 전과 비교해 10%포인트 떨어지는 하락세이기 때문이죠.

이른바 백제 발언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고, 부인 김혜경 씨도 광주를 찾았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논란이 된 '백제 발언'의 취지를 거듭 해명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광주 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
" (이낙연 전 대표께)잘 되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걸 지역 감정 조장이다, 저한테 갑자기 공격을 시작한 거죠. 이런 건 정말 네거티브에 속하는 거죠. "

백제가 주체가 되어 한반도를 통합한 적이 없다는 발언은 지역주의를 깨자는 선의였고 왜곡한건 이 전 대표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입장에 대한 공세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광주 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
"탄핵에 찬성했느냐 반대했느냐 과거를 찾아보자는 게 아닙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이중플레이를 하는 게 문제죠."

이 지사는 광주는 사회적 어머니라고 적극적인 구애를 보냈고 아내 김혜경 씨는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 전남을 찾아 힘을 보탰습니다.

김혜경 씨의 호남행은 지난 14일 김경수 전 지사의 목포 장인상 조문과 지난 주말에 이어 열흘새 세 번째입니다.

[김혜경 /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여기 앞이 5·18 제1호 사적이 돼있습니다.) 발생지? (여기가 최초의 5·18을 부르짖기 시작한 곳입니다.) 길은 참 아름다운데 참 가슴아픈 사연이 많은 길인 것 같아요."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호남 지지율이 출렁이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2주 전과 비교해 이낙연 전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소폭 올랐지만 이 지사는 10%p 넘게 하락해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지사가 현역 단체장이라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안 한 만큼 아내 김혜경씨가 당분간 호남을 돌며 지지층 붙들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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