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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천만 회분 곧 계약”…전문가 “인구 3배 백신 필요”
2021-08-04 19:26 뉴스A

코로나 확산이 잦아들 기미가 안 보입니다.

델타 변이가 빠른 전파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확진자 272명 전원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지속적인 백신 수급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내년도 백신 5000만회분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는데, 전문가들은 이 정도 양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서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2차 접종 완료 후 추가 접종을 위해 정부가 내년에 도입하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보다 연령 제한이 적고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도입 추진 물량은 6세 미만 아동을 제외한 국민이 한 번씩 더 맞을 수 있는 양입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mRNA 백신을 중심으로 지금 전 국민이 1회 접종하는 그런 양이 되겠습니다. 대략 5천만 회분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부는 내년 도입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물량 배분 시기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5천만 회분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델타변이보다 강력한 변이가 나타나 또 다시 추가 접종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겁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수요가 많은데 비해서 공급이 따라주질 못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선구매하는 거고 우리나라도 우리 인구수의 3배정도 이상의 백신 수급을 미리 선구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업데이트된 백신접종이 필요하기 때문에 2022년, 2023년까지 백신 확보를 서두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실제 유럽연합은 2023년까지 사용할 화이자 백신 18억 회분 구매 계약 마쳤고, 대만도 2023년 구매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선진국들은 앞다퉈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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