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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옮기면, 법원 빠지면…與 대선주자들 공급공약 ‘홍수’
2021-08-04 19:41 뉴스A

보신 대로 현 정부가 한 1년 전 약속도 아직 지켜지지 않았는데요.

여당 대선 후보들이 공항이나 법원 자리에 집을 짓는 또 다른 공급 청사진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신도시를 세워 주택 3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군이 안보상의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당선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것은 대통령 후보의 비전입니다. 해서 대통령이 되면 쉽게 풀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역세권에 10억 정도하는 아파트를 월 60만원 주고 장기간 살 수 있는 기본주택 100만호를 임기내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어제)]
"기본주택 공급 위치는 지금 상태로 어디어디라고 정확하게 특정하긴 어렵습니다. 특정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될 일이어서요.

다른 후보들도 공급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시키면 이 전 대표가 공약한 서울공항 부지보다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대법원, 대검찰청을 충청으로 이전시키고 빈 서초동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공급폭탄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다 가지고 있죠."

경쟁적 공급 대책 발표에 김두관 의원은 "한강을 매립해서 아파트 짓자는 후보가 없는 걸 큰 다행으로 여길 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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