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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떠나 즐겨라”…올림픽 재미 더하는 새내기 종목들
2021-08-04 19:48 뉴스A

도쿄 올림픽 소식 계속 전해드립니다.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 젊은 취향을 저격한 종목들이 이번 올림픽부터 새롭게 채택됐습니다.

특히 스포츠 클라이밍은 신나는 음악이 함께 한다는데, 강병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

신나는 전자음악이 분위기를 살립니다.

스파이더맨 처럼 빠르게 암벽을 오르는 스피드,

거꾸로 매달리기도 하면서 코스를 정복하는 볼더링,

정해진 시간에 제일 높이 올라야 하는 리드 종목까지 다채롭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집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스케이트보드도 올림픽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15세 소녀 오카모토 미스구의 백사이드 540도 회전.

19세 요소즈미 사쿠라는 한술 더 떠 보드에서 아예 손을 떼고 540도 회전을 해냅니다.

묘기를 펼치다가 엉덩방아를 찧어도 선수들은 마냥 해맑습니다.

보기만 해도 더위가 잊혀지는 서핑 종목.

자전거와 한 몸이 돼 공중제비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BMX 프리스타일까지.

엄혹했던 메달 경쟁에서 벗어나 젊은이들도 부담없이 즐기도록 하기 위해 IOC가 도입한 종목들이 인기입니다.

'스포츠클라이밍 기대주' 서채현은 조금 전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볼더링 예선을 마쳤고 제일 자신 있는 리드 종목 예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채현 /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전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즐기면서 부담 안갖고 하고 오고 싶어요. (목표는) 메달 따는 거에요."

서채현의 바람대로 이번 올림픽 깜짝 메달을 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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