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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과 무슨 사이?”…이재명·이낙연, 동일인물 놓고 설전
2021-08-05 19:19 뉴스A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이 아슬아슬합니다.

급기야 조직폭력배 조폭 친분설까지 등장했는데요.

두 후보가 한 남성과 각각 찍은 사진을 서로 공개하며, 조직폭력배와 무슨 사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서로 조직폭력배와 무슨 사이냐며 이른바 '조폭 사진 공방'을 시작했습니다.

상대 후보가 한 남성 A씨와 찍은 사진을 서로 공개했는데 A씨가 조폭이라는 겁니다.

포문은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열었습니다.

A씨와 이 지사가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A씨가 모 사건 판결문에 광주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이라고 나와 있다며 관련성을 따진 겁니다.

[정운현 /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
"둘이 사진 찍은 것만 가지고서 두 사람이 마치 특수관계인 것처럼 얘기한 것은 과장되었다는 거죠. 똑같은 질문을 제가 이재명 캠프에 드리기 위해서 그 사진을 올려놓은 것입니다."

앞서 이재명 지사 측이 조국 전 장관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던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함께 찍은 이낙연 전 대표 사진을 올리며 무슨 관계냐고 물은데 대한 맞불인 셈입니다.

그러자 이재명 지사 측은 "조폭인 줄 몰랐다"며 A씨가 이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반격했습니다.

이 남성은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지냈고, 최근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5.18 관련 행사 등에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11월 광주 민주화운동 단체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A씨를 만났습니다.

두 후보의 폭로전에 선을 넘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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