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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뜬 18세 스파이더걸, 초대 金이 한 뼘 앞
2021-08-05 20:05 뉴스A

스포츠클라이밍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종목이죠.

18살, 고3 학생인 서채현이 첫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손에 등반화, 그리고 안전 로프만 허락됩니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 스포츠 클라이밍.

손끝 힘에 순위가 결정됩니다.

도쿄 올림픽에선 스피드, 볼더링, 리드. 3가지 종목으로 경쟁합니다.

각 종목 순위를 곱해 점수가 낮은 순서대로 금, 은, 동메달을 차지합니다.

첫 번째 종목은 스피드.

15m, 아파트 6층 높이의 경사벽을 누가 빠르게 오르는지 겨루는데 서채현이 가장 약한 종목입니다.

예선 기록은 10초01. 20명 중 17위입니다.

두 번째 볼더링은 4개의 다른 코스를 수학문제 풀 듯, 각각 5분 동안 얼마나 많이 오르는지 겨룹니다.

떨어져도 매트가 있어 안전하고 다시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 종목에선 5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채현의 주종목은 리드입니다.

6분 동안 15m 높이 암벽을 올라 가장 높은 곳에 로프를 걸어야 합니다.

서채현은 예선에서 완등 바로 직전인 40번째 홀드까지 잡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종합 2위로 결선에 오른 서채현에겐 스피드와 볼더링 기록 단축이 관건입니다.

[서채현 /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지난 5월)]
"볼더링을 중간 이상을 해야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어서 볼더링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서채현의 예선 종합점수는 85점

예선 1위인 가른브레트는 볼더링이 강했고, 3위 일본의 노나카는 세 종목 모두 고른 성적이었습니다.

김연경의 여자배구 경기를 보고 좋은 기운을 받았다는 서채현.

18살, 고3학생인 서재현은 내일 저녁 결선에 나서는 선수 중 가장 어리지만 가장 높은 곳을 향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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