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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귀성해도 소방관…소화기 들고 진화
2021-09-21 19:24 뉴스A

연휴 기간 동안 전국에서 화재와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제주에서는 고향을 찾았던 소방관이 차량 화재를 진압했고, 전남 화순에서는 차량 한 대가 중앙선을 침범해 한 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이 난 트럭 짐칸에 연신 소화기를 뿌리는 한 남성 불씨가 살아나지는 않을까 꼼꼼히 살펴봅니다.

[고기석 / 부산소방본부 사하소방서]
"잠깐만요, 이거."

추석을 맞아 고향 제주를 찾았던 부산소방서 소속 고기석 소방관입니다.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중 트럭 화재를 발견하고 진압에 나서 큰 사고를 막았습니다.

[고기석 / 부산소방본부 사하소방서]
"그냥 고민도 안 하고 간 것 같은데… 폭발이나 차도 불붙을 수 있고 하니까… 빨리 꺼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했는데."

고 소방관은 화상을 입은 운전자를 응급 처치하기도 했습니다.

시커먼 연기 기둥이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인천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1시 반 쯤.

검은 연기를 본 주민들의 신고가 백건 가까이 쏟아졌습니다.

[현장음]
"반대쪽에 연소 확대된 곳 대기하시죠."

소방당국은 장비 32대를 투입해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추석 연휴로 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SUV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전남 화순군 사평면에서 SUV 차량 한 대가 마주오던 승용차, 시내버스와 잇달아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가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중앙선 약간 침범해서 사고가 난 거예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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