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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수박 논쟁’?…‘명낙 대전’ 호남서 격화
2021-09-23 13:18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9월 23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야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여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지사를 공격하는 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여당 주자들끼리의 집안싸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공방전이 계속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때 아닌 수박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무슨 말인지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논란의 발단이 된 겁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는 수박이라는 용어는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 쓰기 시작한 호남 혐오, 호남 비하 용어라고 문제를 삼은 건데요.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썼는데 어떻게 거기에다가 갖다 붙이냐면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지현 변호사님. 저는 아까 그 영상을 보고 의아했습니다. 과연 여당 주자와 여당 주자의 캠프에서 싸우는 논쟁거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예민한 내용으로 다투고 있거든요.

[전지현 변호사]
호남대전을 앞두고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드는데. (그렇죠. 이번 주말에 호남대전이 있는데.) 그런데 제가 극우 성향 커뮤니티를 안 들어가 봐서 모르겠는데 저 수박이 호남 지역을 비하하는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극우 성향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남 지역의 농산물이 유명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거는 잘 모르겠고요.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뭐라고 했냐면 그런 게 아니라 나는 그런 말 거기서 쓰는지 알지도 못하고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라고 반박하셨는데.

김종민 의원 말에 따르면 그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게 이른바 빨갱이, 어떤 공산주의자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하셨던 거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이거를 화천대유 관련해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을 향해서 그런 빨갱이, 공산주의자같이 그런 사람들이라고 얘기하는 건지, 그런 사람들 안에 기득권이라는 건지. 앞뒤가 안 맞는 거 같은 느낌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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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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