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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폭 연루설은 기획 폭로”…박철민 “李에 돈 준 건 확실”
2021-10-20 19:17 정치

이틀 전 국감 때 제기됐던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루설 공방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조폭 연루설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 박철민 씨는 오늘도 공개된 돈다발 사진은 이 후보 측에 전달된 돈이 맞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조폭 연루설은 야권의 조작 기획 폭로라며 김용판 의원 제명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설'은 기획 폭로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돈다발 사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이게 전담조직을 만들어서 기획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국제마피아파 출신으로 알려진 박철민 씨가 이 후보에게 전달한 돈이라며 공개한 '돈다발 사진'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국감장에서 연루설을 제기한 김용판 의원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폭 세 치 혀에 놀아나고도 정신 못차리는 제1야당 현주소 매우 씁쓸합니다. 어제 김용판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법적, 정치적 책임 끝까지 묻겠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도 김 의원 발언이 국민 권익을 침해하는 부패행위인지에 대해 "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돈다발 사진을 처음 공개했던 수감중인 박철민 씨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한 변호사를 통한 기자회견에서 돈다발 사진을 허세와 과시로 찍었지만, 이재명 후보 측에 전달한 돈이 확실하다며 추가 사실확인서를 공개했습니다.

추가 사실확인서에 돈을 건낸 구체적인 정황을 기술했고, 새로운 돈다발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박 씨는 곧 추가 폭로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신뢰성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며 의혹 제기를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재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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