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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뚫고 돌진”…거칠 것 없는 전투 드론
2021-11-26 19:43 정치

미군은 아프카니스탄에서 테러 위험 인물을 사살할 때 드론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군도 양주시 군 비행장에서 무기형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레디, (삐)"

출발을 알리는 신호음과 함께 공중으로 솟아오른 드론들이 장애물을 지나 순식간에 골인 지점을 통과합니다.

[김응훈 / 육군 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 원사]
"각종 창문이나 나무숲, 건물 등을 빠르게 속도로 돌진해서 적의 목표지역까지 돌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적군 지역을 살피며 적의 동태를 파악하는 정찰 드론.

적을 발견하자 소총 조준사격 드론과 소형자폭 드론이 맹렬한 기세로 적장에 진입합니다.

[현장음-탕탕!]

장병들이 진입하기 전, 드론이 앞장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겁니다.

"제 뒤에 보이는 '소총 드론'에는 K2 소총이 탑재돼 있는데요, 공중에서도 최대 약 3천 m까지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드론축구'처럼 진행된 '드론배틀'에서는 정확하고 빠르게 골대를 향해 돌진해 드론을 넣습니다.

[현장음]
"블루팀! 득점 하나요!"

육군은 오늘 양주시 가납리 비행장에서 민간과 함께 육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를 열고 다양한 드론 운용 능력을 펼쳐보였습니다.

현용전력과 미래전력을 통합한 드론봇 전투체계는 아미타이거 4.0, 워리어플랫폼과 함께 육군을 대표하는 3대 전투체계 중 하나입니다.

현재 19개 드론 교육 센터와 드론봇 전투단 등을 운영하는 육군은 오는 2030년까지 전 부대에 드론봇 기반 전투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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