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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8명, 입국 즉시 10일간 격리...인천공항도 긴장감
2021-11-28 19:00 사회

입국제한 첫날인 오늘, 인천공항엔 해당 국가에서 온 우리 국민 8명이 내렸습니다.

이들은 즉각 격리시설로 옮겨져 열흘을 보내야 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색 카드를 목에 걸고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사람들.

방역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확인 과정을 거친 뒤, 미리 준비된 버스에 탑승합니다.

입국이 제한된 아프리카 8개국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개국에서 각각 카타르와 에티오피아를 경유해 입국한 내국인은 8명입니다.

어젯밤 갑작스레 발표된 입국제한 조치에 따라 열흘간 시설 격리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

이 조치에 따라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은 입국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갑작스러운 오미크론 공포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불안합니다.

[오창호 / 울산광역시]
"갔을 때 위험하지 않을까, 입국했을 때 또 다른 이상이 있지 않을까 염려되고, 들어올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요시다 난아 / 경기도 고양시]
"불안하죠. 왔다갔다 할 때 규제가 시시때때로 바뀌니까 그걸 다 알아보고 들어오기 전에 미리미리 계획을 못하고 와야 한다는 게 어려운 점인 것 같아요."

앞으로 입국 통제가 더 강화돼 가족과 생이별을 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민호 박유미 / 강원도 횡성]
"아기가 너무 어려서 신랑 먼저 일 때문에 보내고 내년 상반기 (출국을) 예상하고 있거든요. 앞을 예측할 수 없어서 그게 많이 불안할 것 같아요."

백신패스가 확대되면서 활기가 돌던 여행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아직까지는 고객 문의라든지 예약 동향은 없고요. 현 상황이 얼마나 확산되는지에 따라서 여행업계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유입 방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정부는 입국제한국가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재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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