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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안 나면 비겁” vs “폭력적 심성”…비판 나선 여야
2021-11-28 19:06 정치

대선을 앞둔 정치권은 연일 말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조카가 저지른 살인죄를 데이트폭력으로 표현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김성태 전 의원의 딸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딸 특혜 채용 논란을 빚은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선대위 합류와 관련해 윤석열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임명 이틀 만에 김 전 의원이 자진 사퇴하긴 했지만 윤 후보가 그동안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적합한 인사였냐는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윤석열 후보가 강조하는 공정과 상식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까. 내 편이니 용인되는 것입니까."

윤 후보가 김 전 의원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오래된 일이라 기억 안난다"고 답한데 대해서도 "검찰총장 재직시절의 일인데 비겁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기억의 뒤로 숨는 비겁한 태도를 언제까지 보일 작정입니까."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조카의 '모녀 살인사건'을 변호하고 이를 '데이트 폭력사건'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병준 / 국민의힘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살인을 데이트 폭력이다, 이정도로 이야기를 한것입니다. 정치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 대통령 후보자리는 그가 있을 자리가 아닙니다.

이 후보가 폭력적 심성을 가졌다고 주장하며 사과도 진정성이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김병준 / 국민의힘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과조차도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적 심성은 앞서 말했지만 그렇게 쉽게 고쳐지는것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 측이 이재명 후보 아내의 낙상사고 이후 만세를 불렀다고 말한 안민석 의원, 윤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이용빈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각각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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