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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에서 탈북까지…윤석열, ‘다양한’ 청년위원회 출범
2021-11-28 19:08 정치

청년 표심 잡고 싶은 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같은 마음입니다.

오늘 청년위원회를 출범시켰는데 아예 후보 직속으로 뒀고요.

김일성대 출신 탈북민부터 강제이주 후손까지.

영입한 인물 면면도 눈에 띕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청년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편안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윤 후보는 모든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배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통령실부터 비롯해서 모든 정부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다 배치해서 단순한 인턴이 아니고 유능한 청년 보좌역을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고…"

검찰 시절 경험에 빗대 경륜이 부족하다고 해서 실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제가 검찰 공무원을 26년 했습니다만 검사장을 한 1~2년 하고 나면 선배들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1년만 잘 배우면 일 잘하는 사람은 10년 이상한 거보다 낫다."

청년위원회는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사회 각층을 대표하는 청년들로 꾸려졌습니다.

농업 스타트업 대표와 힙합 페스티벌 제작자,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 손녀, 김일성 종합대학 출신 탈북 청년 등 기존 정치권과는 거리가 먼 2030 청년들입니다.

[김재훈 / 식탁이있는삶 대표]
"후보가 정책을 만드는데 좀 더 현실적이고 그들이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잘 안착될 수 있는 의견들을 전달드리기 위해 나오게 됐습니다.

[스트류커바디나 / 사할린 강제이주 노동자 손녀]
"현재 워킹맘이라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도 아기 봐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남편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선대위 내에도 전국 청년 조직을 총괄할 청년본부를 신설했는데, 유승민 캠프 대변인이었던 이기인 성남시의원이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윤 후보는 내일부터 2박 3일간 충청 일정에 나서는데 내일 오후에도 청년과의 토크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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