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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미크론 의심환자 4명 발생…오늘 밤 결과 나와
2021-12-01 07:51 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부부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검사 결과는 오늘(1일) 오후 9시 이후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인천 거주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0대인 이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지만 귀국 후인 지난 25일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후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지인 1명과 동거가족(자녀) 1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의심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 부부와 동일한 항공기 탑승자들도 추적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어제 오미크론 변이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차단 및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더욱 강화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국가별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입국 제한국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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