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日 오미크론 확진자, 인천 경유…입국금지 확대 논의
2021-12-01 19:06 사회

보신 것처럼 오미크론 의심 환자는 나이지리아에서 감염된 걸로 추정되는데요.

나이지리아는 입국 제한 국가가 아닙니다. 

현재 남아프리카 8개 나라 외국인 입국만 막고 있는데요. 

이미 전 세계 20개국에 퍼졌고 자고 나면 감염국가가 늘어나는 상황인데 이웃 나라 일본과 비교해서도 대처가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 남아공 인접 아프리카 8개 나라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내국인도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열흘간 시설 격리를 명령한 게 우리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조치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입국 금지 8개 나라가 아닌 나이지리아에서 들어온 부부로부터 이미 오미크론 차단이 뚫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일본의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도 인천 공항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확진자가 환승 구역에 머무는 1시간 동안 다른 승객이나 공항 직원에 전파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내 유입 차단에 비상이 걸렸는데 사흘 전 8개국 입국 금지 외에 추가 조치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이 외국인 입국을 전면금지하고 국제선 운항까지 아예 중단한 초강수를 쓴 것과 비교하면 느긋해 보일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입국 제한과 함께 입국자 시설 격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지금은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입국 전 음성 증명서만 있으면 자가 격리도 없이 바로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들어오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입국자에 대해서는 시설 격리를 하길 권합니다. 자가격리를 하는 건 아무 소용 없어요."

정부는 오늘 오후에야 신종 변이 대응 TF 회의를 열고 입국 금지 확대를 포함한 검역 강화 논의를 시작했는데 밤늦게나 추가 조치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