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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불쑥 꺼낸 ‘4년 중임제’…민주도 당혹
2022-01-19 19:16 뉴스A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내 임기를 1년 줄일 수 있다”며 불쑥 개헌론을 꺼내들어 논란입니다.

4년 중임제를 하자고 제안한 건데, 민주당 내에서도 사전 논의가 없던 발언이라며 당혹스러워 하자 이 후보 한 발을 뺐습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중임제 개헌을 언급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방향에 동의한다는 취지였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단계적으로 순차적으로 가능할 때마다 개헌을 조금씩 해나가자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특별한 계획을 가진 것은 아니고”

어제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합의가 되면 임기를 1년 단축할 수 있다"며 임기 단축 가능성까지 언급했지만 하루 만에 확대 해석에 선을 그은 겁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당 차원에서 후보와 공식적으로 개헌 문제를 논의한 적도 없고, 개헌 이슈를 띄울 생각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생활 체감형 정책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자칫 거대담론 이슈로 화제가 옮겨가는 것을 경계하고 나선겁니다.

국민의힘은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얕은 꾀에 불과하다"며 즉각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여러가지 상황이 막 터진 그런 가운데 저는 딱 듣고 약간 뜬금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4년 중임제라는 것 자체가 국민을 속이는 그런 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거는 사실은 대통령을 8년 하겠다는..."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개헌을 해도 개헌 당시 재임 대통령에겐 적용되지 않는다"며 오해라고 일축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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