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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 총리 인준 찬성’ 당론
2022-05-20 19:18 정치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평택을 찾는 동안 국회에서 중요한 투표가 진행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본회의 투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다수당인 야당 민주당이 키를 쥐고 있죠.

본회의를 두 시간 미뤄가면서까지 치열하게 토론한 끝에 인준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는데요

국회 현장 연결합니다. 윤수민 기자,

[질문1]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아직은 처리가 안 된거죠?

[리포트]
곧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한 후보자 인준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으로 확정해 인준안 가결이 유력하지만 무기명 투표인 만큼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부적격하지만 대내외 경제상황과 안보 등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새 정부 출범에 우리 야당이 막무가내로 발목잡기를 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고."

당초 본회의는 오후 4시에 열릴 계획이었는데 오후 2시부터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격론이 이어지면서 2시간 늦춰졌습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당내에선 부결 쪽 의견이 우세했지만 의총을 거치면서 찬성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의견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의총에 "강성 지지층만 보지말고 선거현장도 고려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고 많은 의원들이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민주당은 의원 투표를 진행했고 찬성이 과반을 넘어 당론으로 확정하게 됐습니다.

[질문2]부결에 힘을 싣던 민주당이 입장을 선회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네, 부결 시킬 경우 새 정부 발목잡기라는 역풍이 불어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방선거 참패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정치적 타격이 크다보니 친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인준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돼 왔는데요.

민주당은 통큰 양보를 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인사청문 정국이 일단락 된 만큼 12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정기섭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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