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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장관 모두 여성으로 지명…인사 원칙 변경?
2022-05-26 19:11 뉴스A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인사가 화제입니다.

남은 장관 두 자리, 그러니까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여기에 식약처장까지 세 자리를 발표했는데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여성을 우선 발탁하라는 별도 지시까지 내렸다는데요.

그동안 성별 안배는 하지 않겠다, 능력대로 하겠다고 했던 대통령이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조영민 기자 보도 보시고, 대통령의 생각이 바뀐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들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지낸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식약처장 출신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김승희 전 의원입니다.

18개 부처 장관 중 공석이던 두 자리 모두 여성 후보자를 지명한 건데, 정부 고위직에 여성이 없다는 비판을 감안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인선 / 대통령실 대변인]
"최근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는 인사입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인사에 성별 등의 안배는 없다며 능력 중심의 인사원칙을 밝혀 왔습니다.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지난 21일)]
(장관)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를 못했습니다. 각 직역에서 여성의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 한지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장관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 한데는 그동안의 불합리한 평가 때문일 수 있다는 참모 의견을 윤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두 명의 여성 장관 후보자 지명과 함께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신임 식약처장에도 여성인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임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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