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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국조실장’ 고수하자…한덕수-권성동 공개 충돌 ‘가열’
2022-05-26 19:21 뉴스A

[앵커]
새 정부와 국민의 힘은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첫 국무 조정실장에 내정된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권성동 원내대표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자진 사퇴를 공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재인 정부의 망가진 경제 정책의 주역이었습니다. 이런 분이 새로운 정부에서 또다시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거기에 동의하는 것 자체가 정말 좀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문재인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내면서 소득 주도 성장, 탈원전 정책 등을 주도한 인사를 정부 정책을 조율하는 장관급 자리에 앉힐 수 없다는 겁니다.

제청권을 행사한 한덕수 총리가 임명 의지를 꺾지 않자 한 총리에 대한 비판 수위도 세졌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어제)]
"그분(윤종원 내정자)은 원래 훌륭한 경험을 가졌고, 최종적으로는 그런 검증 과정이 끝나고 인사권자가 판단을 하시는 것 아닌가…"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왜 계속해서 기용하려고 하는 건지 왜 고집을 피우시는 건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고요."

대통령실은 일단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윤핵관'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을 대신해 한 총리를 압박하고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도 여러 상황을 보면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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