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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부터 20분간 뒤밟아 성추행…40대 남성 덜미
2022-06-24 19:28 사회

[앵커]
늦은밤이나 새벽시간 여성의 귀갓길을 노린 범죄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번엔 지하철역에서부터 20분 가까이 20대 여성을 뒤따라 간뒤, 성추행을 하고 달아났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젊은 여성이 오피스텔 입구로 급히 뛰어옵니다.

공용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이 열리자 빠르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성이 방금 지나간 길을 따라 나타난 중년 남성.

주먹을 쥐어들고 비틀대는 걸음으로 오피스텔 주차장에 있는 차량 주위를 천천히 돌더니, 방금 여성이 들어간 공용현관 쪽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천천히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남성.

6분 뒤 순찰차가 도착하더니 경찰관들이 내려 여성이 들어간 오피스텔로 다가갑니다.

잠시 뒤 공용현관으로 여성이 내려와 사라진 남성에게 귀갓길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설명합니다.

"모르는 남자가 쫒아온다"는 여성의 연락을 받고 112에 신고한 여성의 가족도 당시 상황을 경찰에게 전합니다.

남성은 2호선 지하철역부터 여성의 집까지 1.5km 거리를 뒤쫒아 왔고, 여성의 집 가로등 근처에서 여성을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았습니다.

여성은 저항하다 넘어지는 바람에 전치 4주의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인근 주민]
"누가 좀 따라왔었나 봐. 병원에 입원해 있대요. 다쳐서."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남성이 버스를 타고 달아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승하차 기록으로 40대 남성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남성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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