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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나토 정상회의 왜 오나” 中 경고에…“참견 마” 반박한 美
2022-06-24 19:46 국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뒤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인데, 중국의 견제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회의 참석에 불쾌감을 나타냈는데, 미국은 곧바로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미중 사이에서 외교 시험대에 오른 거죠.

권갑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전쟁 뒤 두 번째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오는 29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립니다.

30개국 넘는 정상이 모이는 회의를 1주일도 남기지 않고 미·중 양국 사이에 거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4개국 정상의 참석을 놓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대서양 범주에 속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나토를 냉전의 산물로 부르며 유럽 안보 지형 조작으로 미국 패권을 유지하는 수단이라고 비난합니다.

몇 시간 뒤 미국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한국의 회의 참가 정당성을 언급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한국이 어떤 회담에 참석하는지에 대해 중국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유럽과 서로 연결됐고 우크라이나 공격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중국을 저격한 겁니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정상회담이 열리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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