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귀국길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외교 데뷔전에 대한 소회를 밝혔는데요.
3박 5일 간의 일정 중 가장 의미있는 행사로 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꼽았습니다.
국내 현안엔 말을 아꼈는데요.
조영민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윤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국내 현안들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박 5일간의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귀국길 기내 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에서 소원했던 한·미·일 삼각 공조가 5년 만에 가동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핵 위협에는 한미일이 중심이 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핵 대응을 위해서 상당기간 동안 중단되었던 어떤 군사적인 안보협력, 이런 부분들이 다시 재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런 원칙론에 저희가 합치를 봤다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지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과거사 문제가 양국 간에 진전이 없으면 현안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없다는 그런 사고방식은 지양되어야 하고, 전부 함께 논의할 수 있고…"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놓고 중국이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게 아니다”며 "어떤 국가든 규범을 지키지 않으면 규탄하는 것이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 등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내 문제는 서울에 돌아가서 파악을 해보고 답변하기로 하고"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공식일정 없이 경제 상황 등 국내 현안을 챙길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오성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