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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정부 대표해 죄송”…대형 빗물 터널 재검토
2022-08-10 19:27 뉴스A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틀 연속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국민 안전에 국가는 무한 책임을 진다며, 폭우로 피해를 본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취임 이후 첫 사과도 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안전점검부터 먼저 하고 주민들이 이 아파트 쓸 수 있는 건지 행안부가 동작구랑 같이 점검을 해. 주민들이 다닐 수 있는 건지 그것부터 확인을 해보라고"

폭우로 옹벽이 무너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안전점검을 강조한 겁니다.

앞서 주재한 점검회의와 대책회의에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집중호우로 고립돼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정부를 대표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도심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대심도 빗물 터널' 도입을 다시 검토하라는 지시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런 침수조, 배수조와 이런 물을 잡아주는 지하 터널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오늘 한 번 좀 광범위하게 논의를 해서…"

대심도 빗물 터널은 폭우 때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크고 깊은 터널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백지화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홍수 예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구축하라는 말도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수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빌라 반지하에 살다가 폭우로 목숨을 잃은 가족의 어머니에게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해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세권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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