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적반하장이라고 펄펄 뛰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MBC가 아니라 온라인에서 도는 영상을 보고 발언한 거라며, 본질은 대통령 막말인데 언론을 겁박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내일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합니다.

한수아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이 제기한 MBC와의 정언유착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영상이 소위 SNS에 돌기 시작했고, 저도 제가 9시 반 발언 전에 동영상에서 돌고 있는 반디닷컴인가에서 돌고 있는 것을 저희도 확인하고 들어가서 제가 발언을 한 거에요."

특정 언론사로부터 넘겨받은 영상이 아니라 시중에서 돌고 있던 영상을 확인하고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문제의 본질은 윤 대통령의 막말로 인한 외교참사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생 위기 위에 이제는 외교 참사까지 국민의 삶을 옥죄고 있습니다.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불리는 외교의 현장에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고"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질은 윤석열 대통령이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함부로 함으로써 국격이 추락이 됐고…지레짐작에 불과한 MBC와 더불어민주당 (유착 의혹은) 그야말로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다."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론탄압이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행태는 국민과 언론의 입을 막으려는 겁박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은 도청장치를 설치한 것보다 그걸 덮으려는 거짓말이 더 큰 화근이 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오늘까지 외교안보라인을 경질하지 않으면 내일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