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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尹에 친서 보내…“한국 기업 피해 없도록”
2022-10-05 19:09 정치

[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감축법과 관련해 “열린 마음으로 협의하겠다”는 내용인데요.

지난 뉴욕 순방 때 한국 기업에게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우려에 대한 답신 성격입니다.

한국 기업을 배려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홍보수석]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인플레 감축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한미 간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미국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우리 기업의 전기차를 제외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된 법안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기업의 긍정적 역할을 명확히 언급함으로써 앞으로 한국 기업을 배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3개국 순방 당시 바이든 대통령과의 환담부터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접견까지 윤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이 법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출근길 도어스테핑 (지난달 26일)]
"바이든 대통령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제가 확인했고 하여튼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 기업에만 별도의 불이익 가지 않도록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친서에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양국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한국과 함께 핵심적인 역할이 수행될 것이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뜻도 함께 담겼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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