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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도 멈추나…‘출퇴근 대란’ 초읽기
2022-11-28 19:06 사회

[앵커]
물류대란에 이어 출퇴근 대란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닷새째 지하철 준법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에 시민들 어려움 겪었는데요.

모레부터는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측과 막판 교섭에 나섰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는데요.

퇴근길 상황 홍유라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홍유라 기자, 한창 퇴근 승객이 많을 시간인데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다니는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밤 월드컵 축구 2차전 한국 가나전 경기가 예정돼있는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시민들이 퇴근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신나은 / 서울 중구]
"출퇴근할 때 지하철 타고 있는데, 파업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시간이 예측하기 어려워져서 불편할 것 같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양대노조와 사측은 오후 5시부터 막판 협상에 돌입했지만,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정회하고 내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의 최대 쟁점은 안전 인력 확충과 구조조정입니다.

2026년까지 1539명을 감축하는데, 차량 관리소 인력이 포함되고 역사 내 누수 관리 업무를 위탁하는 등의 방안이 있어 노조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명순필 /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안전 인력을 감축하는 것을 중단하고요. 서울시 노사가 합의한 안전인력 충원을 존중하고 이것은 오히려 반드시 이행돼야 합니다."

모레로 예고된 지하철 파업이 현실화되면 지난 2016년 성과연봉제 반대 총파업 이후 6년 만이며, 평일 노선별 운행률은 일부 50%대까지도 떨어져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노조 측은 이미 24일부터 지하철 문을 천천히 닫거나 서행을 하는 이른바 '준법 투쟁'을 진행중입니다.

철도노조도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교통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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